(김목사는 나비효과를 통해 우리의 선택과 행동이 미래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며, 신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작은 결정이 인생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 🗺️ Knowledge Map - **주제**: 나비효과와 인생의 선택 - **나비효과**: 작은 변화가 큰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이론 - **시간의 연결성**: 과거, 현재, 미래의 행동이 서로 연결됨 - **신앙의 역할**: 하나님이 미래를 알고 있으며, 성경이 이를 안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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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 김 목사의 자석구슬 비유
- 영화의 남자와 여자 아이의 행동 비교
- 친구의 사고 사례를 통한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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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작은 행동의 중요성
-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성경의 가치
-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의 신앙의 필요성
김목사의 대화 나비효과(Butterfly Effect)
김 목사는 주머니에서 쇠구슬 열 개를 꺼내놓았다. 열 개가 모두 붙어있는 것을 보니 자석구슬이었다. 김 목사는 열 개를 한 줄로 늘어놓았다. 한 쪽을 손으로 잡고 그 가운데 다섯 번째 구슬을 집어 올렸다. 그러자 앞줄에 있던 다섯 개의 구슬들이 자석의 힘에 끌려 손으로 잡고 있는 네 개의 구슬 쪽으로 끌려들어 왔다. 중간에 하나가 빠짐으로 앞에 다섯 개가 모두 자리 이동을 한 셈이었다.
「이 집사님, 보시는 바와 같이 구슬들이 자석이라는 힘에 의해서 연결되어 있을 때에 어느 한 부분에 변동이 생기면 나머지 모두가 영향을 받습니다. 인간의 삶도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으십니까?」
「글쎄요.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습니다.」
「인간은 시간이라는 힘에 매어있지요. 그래서 어느 한 순간에 행한 일은 앞으로 계속될 미래의 일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불란서의 어느 작가가 다음과 같은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카메라를 두 대를 사용해서 하나는 한 집의 남자의 행동을 포착합니다. 다른 카메라는 다른 집에서 한 꼬마 여자 아이를 포착합니다. 여기서 남자나 여자 아이는 서로 전혀 모르는 사이입니다. 한 번도 서로 마주친 적도 없는 사이입니다. 시계에 의하면 두 대의 카메라는 정확하게 같은 시간에 촬영을 시작합니다. 영화 스크린은 둘로 나뉘어서 한 쪽에서는 남자의 행동을 다른 쪽에서는 여자 아이의 행동을 보여주고 중앙에는 현재 시간을 알리는 시계가 있습니다. 남자는 집에서 옷을 입고 집 밖으로 나옵니다. 같은 시간에 여자 아이의 어머니는 아이를 부릅니다. 남자는 차고로 와서 자동차 열쇠를 찾느라고 주머니를 뒤적거립니다. 같은 시각에 여자 아이는 엄마가 입혀주는 옷을 입고 가방을 어께에 맵니다. 주머니에 열쇠가 없다는 것을 깨달은 남자는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 시각 아이는 문 앞에서 엄마에게 인사를 하고 집을 나섭니다. 자동차 열쇠를 찾은 남자는 급하게 집을 나와 차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 시각 아이는 엄마에게 인사를 한 후에 혼자서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남자는 차를 빨리 몰면서 횡단보도에 이르자 갑자기 시계를 들여다봅니다. 그 시각 아이는 횡단보도를 걷고 있습니다. 남자의 차가 아이를 치면서 아이는 죽게 됩니다. 집사님, 만일 여기서 남자가 처음부터 자동차 키를 가지고 나왔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유, 목사님 그걸 말이라고 하십니까? 그 아이는 죽지 않고 살았겠지요.」
「맞습니다. 그 남자 열쇠를 가지러 집으로 들어갔다 나오는 모든 행동 하나하나는 시간이란 고리에 연결되어 있었던 것이지요. 만일 남자가 처음부터 열쇠를 가지고 즉시 자동차를 운전해 나갔다면 그 여자 아이가 횡단보도에 도달하기도 전에 그 차는 이미 그 장소를 지나가 버렸을 것이고 그 아이가 죽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한 사람의 인생 뿐만 아니라 이 우주라는 거대한 기계는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시간이라는 톱니바퀴에 끼어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돌아가고 있는 셈이지요. 그 어느 것 하나 우연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모든 것에는 그에 해당하는 원인이 있습니다.」
「목사님, 그것을 이론화 시킨 사람이 있습니다.」 영철 형제가 뭔가 생각났다는 듯이 끼어들었다.
「기상학자이며 수학자인 에드워드 로렌츠라는 과학자가 "나비 효과(Butterfly Effect)"라는 이론을 발표했지요. 브라질 어느 골짜기에서 나비 한 마리가 날개 짓이 텍사스에 커다란 폭풍을 일으킬 수 있다고 했습니다.」
김목사가 말을 이었다.
「그렇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기상변화 뿐만 아니지요. 인류 역사도 그렇고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들이 그에 해당하는 원인이나 이유가 있는 셈이지요. 생각하기 복잡하니까 "우연" 또는 "우발적이다"라고 단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영철 형제나, 이 집사님이 나와 함께 대화하고 있는 이 사건은 앞으로 두 분의 미래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나비가 날개 짓으로 일으키는 바람은 지극히 미미합니다. 그러나 그 날개 바람이 나중에는 한 동네를 통째로 날려버리는 폭풍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과학자 로렌츠는 깨닫게 된 것이지요.」
「목사님, 제게도 말씀하신 영화와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문집사가 말을 받았다.
「오래 전 이야기입니다. 저의 친구 중에 운수업을 하는 친구가 있었지요. 제가 어렵게 전도해서 교회에 나겠다고 작정한 어느 수요일이었지요. 그날 저녁 그러니까 수요저녁예배부터 나가겠다고 한 것입니다. 처음이니까 제가 함께 데리고 가려고 했지요. 교회 갈 시간이 되어 이 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다음에 가야겠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갑작스런 주문이 들어와서 다음 날 아침 일찍 공단에 들어가서 짐을 받아서 의정부까지 제 시간 안에 올라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다음에나 같이 가자는 것이었지요. 그 말을 들으면서 제 마음속에 갈등이 생겼습니다. 내일 일은 내일 일이고 예배드리는 것이 중요하니 강제로라도 데리고 가야된다는 생각과 새벽부터 일어나 일해야 하는 친구에 대해 안타까운 생각이 충돌한 것이지요. 결국 친구에 대한 측은한 마음이 생겨서 오는 주일날이나 같이 가자고 하면서 전화를 끊었지요. 문제는 다음 날 아침이었습니다. 일찍 친구의 부인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 친구가 산업도로 중간에서 차사고가 나서 죽었다는 것입니다. 친구의 장례를 치르면서 가장 많이 생각한 것이 무엇인 줄 아십니까? "만일 내가 어제 저녁에 강제로라도 교회를 끌고 갔다면 사고를 면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것이었습니다. 수요 저녁예배 참석했더라면 잠자리에 든 시간이 좀 늦어졌을 테고 그러면 다음날 아침 일어나는 시간도 조금이라도 늦어졌을 테고 그러면 산업도로에서 충돌했던 그 차를 피했을 것 아닙니까?.」
김목사는 시계를 쳐다보더니 마무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맞습니다. 지금 별것 아닌 것 같은 작은 행동도 장차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문제는 내일이라는 미래가 베일에 싸여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행동이 미래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이유가 거기에 있는 것이지요. 우리는 모르지만 시간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미래를 알고 있고 또한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말씀인 성경을 주셨습니다. 성경은 과거의 책이라기보다는 미래를 약속하는 책이지요. 그래서 성경을 오래전에 하신 약속이란 의미로 구약이라고 부르고 새롭게 하신 말씀이란 의미로 신약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당장은 왜 말씀대로 순종해야 되는지 모르지만 순종하고 나면 선하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좋은 길로 인도해주실 것이란 확신 그것이 바로 믿음이지요.」
김목사는 창문 밖을 바라보았다. 눈이 오려는지 아침부터 하늘이 뿌옇게 흐려져 있다.